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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굴구이 까먹는 날 - 안산 대부도 굴구이 맛집 굴찜 제철

맛집

by forever-nini 2021. 11. 19.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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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니니에오

오랜만에 연차내고 금욜날 대부도 놀러갔어요

사실 한달 전부터 굴구이에 청하 한잔이 너무너무 하고싶어서

서해쪽으로 여행 일정을 잡게 되었어요

일박이일로 선재도에 숙소 잡았는데 가는 길에 있는 굴구이 집

오늘은 굴구이 까먹는 날 다녀왔습니다

선재도 들어가는 선재대교 근처에 있어요

좀 다녀보니 굴구이 파는 곳은 거의 하우스로 운영하고 있더라구요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근처 굴구이 가게는 다 하우스였어요

 

저희가 첫손님인듯 사장님이 청소에 한창이셨어요

메뉴는 위와 같습니다!

저희는 일단 오늘의 여행 목적 굴구이 중 사이즈를 주문했어요

처음 와보는 거라 어느정도 크기인지 몰라서

둘이니까 중 사이즈면 되겠지 하구요

짜자잔

화로에 불을 켜주시고 굴구이를 양푼에 한껏 담아주시는데요

정말 큼직하게 가득가득 쌓아주십니다

굴은 껍질이 90%라서 어차피 다 떼어내고 먹을 거긴 하지만

그래도 그득그득 담아주시니 비주얼부터 지리구용

굴을 하나씩 올려봅니다

얼마나 구워야하는지 잘 몰라서 일단 몇개만 올려둬봤어요

날 것 으로도 먹는 굴이지만 그래도 저는 따끈따끈

구운 굴을 계속 먹고싶었거든요ㅜㅠㅜㅠ

저기다가 청하 한잔 딱 해야하는데 

안타깝게도 제가 요즘 한약을 먹고 있어서 술은 금지였어요

요리조리

자주 뒤집어줘야 한다고 사장님이 그러시더라구요

저도 해보니, 자주 뒤집어줘야 굴 껍질이 구워지면서

많이 안튀는 것 같아요

타닥타닥 펑

한번씩 터지는 소리에 놀라지만 그래도 소리만 크지

튀는 파편이 뜨겁거나 하지는 않아서 다행이었어요

다 구워진 굴을 호로록 해보겠습니다ㅠㅜㅠㅜ

영롱하고 뽀오얗고 촉촉한 이 굴을 보세요

보기만해도 막 피부가 좋아질 것 같고

몸보신이 될 것 같지 않나용

한창 열심히 구워 먹고 있었는데 사장님이 오시더니 칼같은걸로

슥슥 껍데기를 까주고 가셨어요!!!

껍데기를 벗겨놓으니 굴이 더 빨리 익더라구요

오늘은 굴구이 까먹는 날의 굴은 워낙 싱싱해서 생굴로 먹어도 된다고 하세요

슥슥 신속하게 까서 올려주고는 다시 사라져버린 사장님 ㅎㅎㅎ

그 많던 굴들도 이러쿵 저러쿵 이야기하며 구워먹다보니

금새 바닥을 드러내더라구요

굴구이 만으로는 배가 차지는 않아서 식사를 시켰는데요

바로 굴짬뽕이에요.

굴 칼국수도 메뉴에 있었지만 저는 좀 얼큰한 해물짬뽕을 생각하고 주문했는데요

이게 웬걸 하얀국물인거에요!?

빨간 국물이 아니어서 조금 실망하긴 했지만 그래도 맛을 보니 그 실망감이 사르르 녹았어요ㅜㅠ

색깔만 하얗지 칼칼, 매콤하더라구요 깔끔하게 매운맛!

그리고 야채와 굴 그리고 홍합, 백합 등 다양한 해산물이 가득 들어있어서,

오히려 면 양이 적다고 느낄정도로 해산물로 파뭍혀있었어요

 

원래 굴짬뽕이라 해놓고 굴 몇개 들어있지 않고 그런 집들 많잖아요

하지만 여긴 그렇지 않았어요. 굴이 몇개가 나오는지!!!

만원 가격에 이정도 해산물 그리고 시원하고 칼칼한 국물까지!! 넘나 맨족쓰!! 

 

정말 오랜만에 떠난 근교 여행에 신선하고 맛있는 음식으로 시작이 좋았습니다!!

여러분도 근교 여행에 대부도 굴구이 굴찜 한번 드셔보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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