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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 스시 오마카세 토요켄 - 트리플스트리트 송현아 초밥 맛집

맛집

by forever-nini 2021. 11. 7.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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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니니에오

오늘은 송도 스시 오마카세 토요켄에 다녀왔어요

오마카세는 처음이라 두근두근 어떤 음식이 나올까 기대되더라구요

블로그나 유튜브에서나 보던 오마카세를 드디어 가보는구낭!

 

토요켄은 송도 트리플스트리트 안에 있는데요, C동에 사람이 많이 다니는 길목에 크게 자리잡고 있어서 금방 찾아보실 수 있을거에요. 

 

햇빛에 반사되어 잘 안보이지만 영어로 토요켄 이라 써있답니다

전체적으로 블랙컬러를 사용해 깔끔한 첫인상이었어요

오마카세 스시야이기 때문에 아무래도 가격대가 조금 있어요. 가볍게 가기에는 쉽지 않은 곳인데 일단 인테리어부터 이렇게 깔끔하게 맞이해 주니 전문성이 느껴지는 것 같아 마음이 놓입니다

그래도 음식 '맛'은 또 다른거 아니겠어요?ㅋㅋ 

들어가 보겠습니당

 

내부에는 테이블과 룸으로 나뉘어 있는데요, 테이블에서는 쉐프님과 대화하며 식사할 수 있게 가운데에 크게 자리하고 있습니다

저는 친구와 둘이서 갔는데 모르는 사람과 대화하는 게 조금 불편하기도 하고 분리된 공간에서 조용히 우리만의 페이스로 먹고 싶었기 때문에 룸으로 예약했어요. 오마카세는 쉐프님과 대화하며 재료 설명도 듣고 맞춤형으로 진행하는 것이 매력이라고 하지만 저는 아무래도 처음이다보니 좀 부담스럽더라구요. 일단 오늘은 룸에서 먹어보고 다음에 한번 테이블석을 도전해 봐야겠어요 ㅋㅋ

또 재료와 구성 모두 동일한 메뉴인데 룸에서 먹으면 가격이 1.1만원 저렴하더라구요? 테이블석이 부담스러운 제 입장에서는 일석이조가 아닐 수 없었어요ㅋㅋ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같은 오마카세라도 룸에서 먹는 것 보다는 테이블석을 선호하나 봅니다

테이블석은 이렇게 준비되어 있습니다. 룸이 넓지는 않지만 아늑한 분위기였어요. 옆쪽의 가벽은 조립식이라서 확장이 가능한 것 같더라구요.

위드코로나가 단계적으로 시행되고있긴 하지만 아직 조심해야하는 시기이기 때문에 룸 안에서 마스크를 벗고 마음껏 대화하며 식사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

테이블에 미리 세팅되어 있었던 기본 반찬이에요

궁채나물, 마늘장아찌 그리고 생강절임이 있었어요

생강절임은 우리가 아는 익숙한 맛이었구요, 상추 대를 무친 궁채나물은 제가 원래도 좋아하는 나물을 매콤하게 무쳐서 생선회의 느끼함이 올라올때 딱 먹어주면 좋더라구요. 신기한건 저 마늘장아찌였어요. 우리에게 익숙한 간장마늘장아찌랑은 뭔가 다르더라구요. 일단 색깔부터 다르고 마늘향이 거의 나지 않아요. 양념은 약간 빨간양념이긴한데 또 매콤하지는 않구요. 새로운 조리법이 있을 것 같은데 궁금증은 일단 내려놓고 첫번째 코스를 맞이했어요

왼쪽부터 아귀 간, 연근과 닭가슴살을 버무린 샐러드, 유부로 감싼 참치 입니다

아귀 간은 살짝 비린 맛이 났어요. 비린 맛이라고 해봤자 생선조림 먹을 때 나는 정도의 비림이었는데 저는 첫 음식부터 비린맛이 나니 기분이 좋지는 않더라구요. 그래서 금방 패스하고 다음 샐러드를 먹었는데 이것도 너무 슴슴해서 그냥 그랬어요. 세번째 유부와 참치는 참치가 워낙 옳은 음식이기에 괜찮았지만 유부가 너무 달아서 참치의 맛이 별로 나지 않더라구요. 

두번째 코스가 들어왔어요

왼쪽 위는 모듬회인데요, 참치, 방어, 농어 그리고 뭐 하나 더 있었는데 기억이 안나네요;;ㅋㅋ

왼쪽아래는 새우완자가 들어간 게살스프, 오른쪽은 어린참치를 훈제한 요리였습니다

스프안에 게살과 새우완자 식감이 살아 있어서 너무 좋았구요 앞의 음식에서 실망스러웠던 마음이 조금 가라앉았어요. 그리고 모듬회와 어린참치 타다끼를 먹으면서 더 가라앉았답니다. 이걸 맛있게 먹게 하려고 첫 음식으로 실망을 주었군요!라고 긍정적으로 생각하면서요 ㅋㅋㅋ

다음 음식은 송이조갯국과 전복요리였어요. 송이버섯과 모시조개로만 요리해서 간을 전혀 하지 않았다고 해요. 슴슴하고 담백하지만 저에게는 입맛에 딱 맞았어요. 조개 자체로 이미 간이 되어 있어서 싱겁다는 느낌이 전혀 들지 않더라구요. 

전복내장으로 만든 소스와 샤리 그리고 전복으로 이루어져 있는 오른쪽 음식은요 비벼서 먹으라고 하시더라구요. 일단 비벼먹기 전에 밥과 소스를 따로따로 먹어보았어요. 밥 색깔이 기본적으로 간이 되어 있어 보여서 어떤 맛인지 궁금했거든요 ㅋㅋ 역시 하나하나 신경쓴 맛이 났습니다. 밥과 전복, 소스를 한번에 덜어 입에 넣으니 정말 조화롭더라구요. 특히 소스가 정말 버터처럼 부드럽고 풍부한 맛이 나서 좋았어요. 

그리고 이제부터는 스시들이 줄줄이 들어옵니다

테이블석에서는 하나하나 놓아주셨겠지만 테이블석은 4개씩 입장하는 스시.

서빙 해주시면서 어떤 회인지 다 설명 해주셨는데, 들었을 때는 다 알았는데 참.... 다 까먹네여 ㅎㅎㅎㅎㅎ

일단 제일 왼쪽은 참치라는 것을 확실히 알 수 있습니다!!!ㅋㅋㅋ

두번째로 들어온 스시 4총사

이건 기억이 나요! 워낙 특이해서!

왼쪽부터 가리비회, 고등어, 한치, 그리고 감태로 감싼 새우였습니다.

가리비회 처음먹어봤는데 정말 독특했어요. 고등어는 살짝 비릿했지만 그맛에 고등어 먹는거 아입니까 ㅎㅎ 감태와 생새우가 정말 독특한 맛이에요. 감태를 전에 먹어보긴 했는데 이렇게 새우, 밥과 함께 먹으니까 김밥 느낌도 나고 좋더라구용

이제 마지막 스시가 들어옵니다.

왼쪽부터 후토마끼, 장어, 연어알, 청어, 참치 순입니다. 후토마끼 증말증말 커요ㅠ 한입에 절대 먹을 수 없는 양이라서 김밥김을 끊어서 주섬주섬 재료를 주워먹었답니다 ㅋㅋㅋ 후토마끼를 만드신 분도 이걸 한입에 먹기를 기대하지는 않으시겠지요?ㅋㅋ 

 

지금 보여드린 스시만 해도 13개인데 스시코스 나오기 전에 나온 요리들까지 하면 정말 배부르겠지요??

그런데 이렇게 스시코스가 끝나고 나서도 고등어구이가 들어간 우동, 갈치튀김과 새우살튀김이 더 나왔구요 마지막으로 모나카 아이스크림까지 디저트로 먹고 나서야 대장정이 끝이 났답니다. 역시 디너코스라 그런지 든든했어요. 점심을 저녁처럼 먹고 나오니 한시간 반이 순삭이더라구요 ㅋㅋㅋ

 

송도 스시 오마카세 토요켄의 총평을 말씀드리자면, 오마카세는 처음 가보는 것이라 다른 곳과 비교가 어렵긴 하지만 저는 쏘쏘였어요. 전체적으로 음식이 달았고, 횟감이 물컹했거든요. 그리고 음식 나오는 타이밍을 좀더 신경썼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이 살짝 들었습니다.

 

그래도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오랜만에 송도 가서 기분도 내고 다양한 음식도 먹고 행복한 점심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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