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비빔국수 를 먹으러 삼청동 깡통만두에 갔어요.
삼청동깡통만두 는 안국역2번출구 로 나와서 작은 골목길로 들어가야하는데 생각보다 찾기 쉽습니다!
헌법재판소 바로 앞 횡단보도 근처 '세탁'이라고 입간판이 있는 골목으로 들어가시면 깡통만두 가 보일거에요
워낙 인기가 많아서 대기가 기본입니다ㅠ
토요일 점심에 갔더니 저희도 20분정도 대기를 했어요
사실은 이날 비가 정말정말 많이 왔어요. 운전하는데 앞이 안보일 정도로 퍼붓는 날씨였는데도 삼청동맛집 깡통만두를 먹기 위해 많은 분들이 대기하고 있었습니다.
그래도 메뉴가 만둣국, 만두전골, 비빔국수처럼 간단하다보니 회전율이 좋아 순번이 빨리 빠지더라구요
키오스크에 핸드폰 번호를 넣으면 알림이 오는 대기 시스템을 사용하고 있어서 코로나로 위험한 시국에 매장 앞에 줄을 서지 않아도 되어서 좋았어요.
깡통만두 메뉴판
대기 후 드디어 착석!
여기는 이름이 깡통만두지만 사실은 비빔국수맛집 이랍니다!
하루에 판매하는 수량이 정해져 있어서 늦게 가면 못먹어요
한정 판매라고 하면 더 먹고 싶은 매직 ㅎㅎ
다른 테이블은 다들 만두전골 드시는데 저희는 온리 비빔국수로만 두그릇 주문했습니다
깡통만두는 사실 비빔국수 맛집이다
기본 찬은 양파절임, 김치, 부추무침이 나오는데 간소하지만 깔끔하고 맛있습니다.
같이 주시는 국물은 무슨 국물인지 모르겠지만 사골맛이 나서
자극적인 비빔국수를 먹다가 한술 뜨면 입이 정화되는 담백한 맛이에요.
아마 같이 판매하는 만둣국 육수가 아닐까 싶어요.
국수는 이미 양념이 다 비벼져 있는 상태에서 위에
열무김치, 김, 절인 무, 오이 그리고 육전을 채썰은 것이 한가득 올라가요
깡통비빔국수라고 가게이름 바꿉시다
비빔국수에 고기 고명이 저렇게 한가득 올라옵니다
이제 비벼볼게요.
서빙해 주시면서 충분히 잘 비벼먹으라고 당부하세요 ㅋㅋㅋ
정말 잘 비벼야 맛이 살아나니까 배고프다고 대충 비비지 마시구
한참동안 양념이 고루 섞이도록 비벼주세여
무절임과 오이를 빼내서 양이 적어보입니다(편식). 한두입 먹다 찍음
이렇게 모든 고명에 양념이 잘 배도록 섞고나서 한입 먹어주면
입에 넣자마자 씹기도 전에 감동이 밀려옵니다.
아 여긴 비빔국수 맛집이구나.
길게 채썬 고기 고명이 국수랑 같이 집혀서 먹기도 편하고,
입 안에서 조화롭게 어울립니다.
요즘 계속 입맛이 없어서 밥도 못먹고 기운이 없었는데,
비빔국수 한사바리 클리어하고나니 기분까지 리프레시 되었습니다.
입맛없을때 음식으로 삼청동 깡통만두 비빔국수 추천드려요!!!
정글은 언제나 흐린 뒤 맑음
비빔국수를 와구와구 클리어하고 나오니 퍼붓던 비가 그치고
오히려 햇빛이 비추더니 그새 도로가 다 말라있네요.
양말까지 젖으며 고생해서 먹으러 갔는데 이렇게 다른 세상일 수가...!?
그래도 맛있는 음식 먹고, 날씨도 좋고, 기분 좋은 마음으로 남은 주말을 보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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